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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실패에 대한 걱정이 많을 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 [윌렌다 효과]

by Mindblow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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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렌다 효과'는 미국의 유명한 고공 외줄 묘기의 공연가인 칼 월렌다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월렌다는 역사상 최고의 공중곡예사였습니다. 월렌다 사전에 실패란 없었죠.

 

그는 1978년 73세에 , 작별 공연을 한 후에 은퇴 선언을 하려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작별 공연을 철저하게 실패하게 됩니다.

왜일까요? 월렌다는 와이어 중간지점까지 갔을 때 난이도가 높지 않은 동작 두 가지를 보여 준 후에 바로 수십 미터 높이의 와이어에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그의 아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저는 이번 공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남편이 공연을 나가기 전 ' 이번 공연은 진짜 중요해. 실패가 없어야해'라고 끊임없이 말했거든요. 이전에 했던 모든 공연에서 그는 줄을 잘 타는 것 말고는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러나 이번에는 작별 공연이다 보니 너무나 성공하고 싶어하다보니, 일 자체에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 노심초사하고 실패할까 봐 걱정했던 것이죠. 만약 그가 와이어 타는 것 외에 실패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겁니다.

 

그 후 심리학자들은 거대한 심리 압박을 받으며 끊임없이 근심과 걱정을 하는 심리 상태에 대해 바로 '윌렌다 심리 상태' 혹은 '윌렌다 효과' 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종종 '스트레스는 곧 동력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윌렌다 효과는 우리에게 스트레스는 양날의 검이며, 수천수만의 적을 죽일 수 있는 예리한 무기가 되어 자기 자신을 파괴할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스트레스 심리 연구의 원조, 한스 샐리에 의사는 스트레스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해로운 스트레스와 유익한 스트레스죠.

 

유익한 스트레스는 사람을 즐겁게 하고 생활을 효과적으로 도우며 동기부여를 합니다. 반면에 해로운 스트레스는 무기력, 의기소침, 실망감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 신체와 심리 상태에 나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죠.

 

1960년대 미국의 유명 연설가인 존 존스는 젊은 시절 한 웅변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이 대회는 마이애미대학교의 한 단체에서 개최한 것으로 전국의 명문 학교 선수들이 참가했고 후원하는 곳 중에는 카네기멜론대학교와 같은 명문 대학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존스는 준결승에 진출한 후 매우 긴장하기 시작했죠. 왜냐하면 그는 이 대회를 통해서 강연계에서 활동하기 원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차례 경쟁을 펼치는 동안 상대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그는 두려움을 느꼈고, 심리적 압박을 느낀 나머지 존스는 연설문을 집어 들자마자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목소리가 떨렸고, 심지어 리허설 떄는 대사마저 잊어버리고 말았죠 [ -> 우리들의 모습 아닌가요? ㅠㅠ ]

 

대회 날짜가 다가오면서, 존스의 심리 상태는 점점 안 좋아졌고 그는 거의 우승을 포기하다시피 했어요. 포기하려는 생각이 막 스쳐 지나갔을 때, 존스는 정신차리고 결과가 어떻게 되든 포기하면 안 된다고 자신을 타일렀습니다. 비록 마지막에 탈락하더라도 스스로 포기할 수는 없었죠. 이런 생각이 든 후에 존스는 자신이 탈락할 가능성에 대해 천천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그 순간 이상하게도 긴장이 점점 풀렸죠

 

마침내 여유가 생긴 존스는 결국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어요. 이 경험을 통해 존스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침착하게 연설할 수 있는 중요한 능력을 갖췄고 , 연설가로서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월렌다 효과는 사실 매우 간단해요. 고도의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장기간의 훈련을 무너뜨리며 형성하는 무의식적 반응입니다.

 

이른바 ' 숙련은 연습에서 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뜻밖의 상황이 생길 때 기술이 숙련된 사람은 의식적으로 올바른 대처를 하는데, 이는 운에 따른 것이 아니라 반복된 훈련에서 얻은 잠재의식 때문이라는 것이죠.실패할까 걱정하는 심리는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기본적인 대응조차 심사숙고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왼 발을 먼저 내디여야 할지, 오른발을 내디뎌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죠. 이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에 반응하는 속도 역시 느려져서 생각을 둔하게 만듭니다.

 

저는 이 윌렌다 효과가 바로 클루지와도 같다 생각해요. 실패할까 걱정하는 심리= 클루지, 허상되고 가짜의 감정이지만 우리를 끊임없이 지배하는 존재라는 것을요.

 

저도 항상 어떤 일이든 시도 할 떄 있어서 늘 망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령 시도했다 하더라도내가 과연 이것을 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과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죠. 이런 불안감을 떨어트리는 것이 바로 시도했을 때인것을 알면서요. ㅎㅎ참..

 

다들 불안함과 초조함이 느껴질 때면 이 감정이 온전히 내 것이 아닌, 내 마음 한 속에 있는 다른 자아가 방해하는 하나의 가짜 감정, 클루지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모두 도전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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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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