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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게으른 사람은 이 글 클릭하지마세요.

by Mindblow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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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꾸물거림과 우유부단은 자존감을 지켜주면서 두려움과 고통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심오한 목적과 명분을 갖고 있습니다. 더 이상 ' 나는 왜 이렇게 우유부단할까..' 라며 자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마 모두들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누군가와 헤어진 후 ' 왜 진작 이 쓰레기와 헤어지지 않았지? ' 라면서 후회한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예를 들어볼게요. 제가 한 남자와 사귀고 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에게 홀딱 빠졌지만 우리와 관계가 건강하지는 않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는 제게 신뢰받지 못할 행동들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남자친구와의 만남을 유지했습니다. 제가 다시 솔로로 돌아간다거나 그 남자가 다른 여자와 사귄다는 생각을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 둘 사이의 관계가 더 이상은 지속할 수 없다는 걸 마음속으로는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저는 그와 헤어질 수 없었어요. 헤어지겠다고 몇 번씩 다짐해봤지만 절대로 실천으로 옮길 수는 없었어요. 

 

 

남자 친구와 헤어지면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될 것 같다고만 느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남자 친구가 매장에서 일하고 있었을 때 제 친구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침내 헤어지게 됐어요. 그 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관계가 끝났다고 말했고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그는 계속 집으로 찾아오고 전화를 걸면서 저를 붙잡았어요. 

 

 

저는 전화를 받지도 않았고 마주치면 외면했어요.

 

 

처음 1주일 동안은 정말 힘들었지만 결국에는 극복해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만큼 힘든 마음이 오래가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이별을 하니까 처음에는 무척 외로웠지만 자유로웠고 저의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별의 아픔에서 완벽하게 벗어나기는 어려웠지만 저를 위로해주고 챙겨주는 친구들이 있었거든요. 사실 친구들은 이미 우리의 연애관계가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이미 수차례 경고했었습니다.

 

 

분명 저도 알고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위와 같이 이별에 대한 두려움과 죄책감이 가득하더라도 결국에는 옳은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봐도 마찬가지로 그 남자와 헤어진 것은 정말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수준보다 더 똑똑하고 강한 존재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통은 줄어들며 그 결정으로 인해 미래의 상황은 50% 더 나아진다는 것이죠. 

 

 

 

 


 

 

이 글을 보는 분들 중 대부분은 가끔 본인이 꾸물거릴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걱정/좌절감/죄책감 등의 심한 감정을 느끼며 ' 나는 왜 이렇게 게으를까.. ' 라고 자책해왔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 성공이 가져다 줄 기대감에 대한 두려움

 

2. 권력에 대한 저항 

 

3. 실패에 대한 두려움

 

 

꾸물거림이라는 단어는 초창기 인류 시대부터 존재했습니다. 인간은 모두 천천히 행동했기 때문에 죽음을 면할 수 있었어요. 약 1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대륙을 건너 다니는 모험으로 바빴고, 네안데르탈인은 동굴 밖으로 나가는 모험을 하기 너무 냉정할 때, 호모 사피엔스는 과학자들이 < 복잡한 계획 수립 >이라고 부르는 일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복잡한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마음속으로 미래를 상상하면서 계획하면서 어떤 특정한 행동이 우리를 발전시킬 수 잇을 지 판단해야 합니다. 

 

 

인류는 창을 들고 매머드에 1:1로 맞서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시간을 두면서 에너지를 절약했고 가장 나은 계획을 세운 후 안전한 거리에서 창을 던진 것이죠. 충동적인 의사결정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초창기 인류부터 천천히, 여유 있는 접근방법 덕분에 지금까지 인간이 발전해올 수 있었던 것이죠.

 

 

인간의 꾸물거림에 대한 태도는 가치 체계의 발전과 함께 진화해올 수 있었습니다. 선사시대부터의 꾸물거림은 복잡한 계획을 이행하는 것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었고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어요. 

 

 

오늘날에는 더 복잡하고 더 중요한 일보다 쉬운 일을 중요하고 산만한 상태로 과제나 목표를 완수하는 것은 실패로 간주합니다. 아마 빠르게 변하고 있는 지금 시대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많이 목격해보셨을 겁니다. 

 

 

꾸물거림과 우유부단은 당신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P.S 한줄요약

 

- 여러분이 하는 일이 여러분의 가치를 말해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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